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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
물미역
2021. 8. 20. 12:28
디스토피아 영화에 나올법한 인류 종말 후 남겨진 쪼그맣고 황량하며 쓸쓸한 바닷가에서 폐지 깔고 누워서 파도 소리 들으며 책 읽다가 자다 깨다 했더니 어느새 오전이 훌쩍 지남. 이런게 힐링이지. 돗자리랑 캠핑 의자 안 갖고 온게 아쉽긴 하지만 아쉬운대로 폐지위에도 잘 누워 있다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