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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뿌듯
물미역
2022. 8. 4. 12:14
이 회사로 이직하고 회사에서도 같이 밥먹을 사람 하나 없이
솔로 플레이 한지 3년쨰,
한동안은 혼자서라도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다가
회사 지하상가에서 대충 떼우기도 하다가
드디어 최적의 점심 구성을 찾음.

요즘 정착한 점심은
회사 탕비실에 있는 식빵을 구워서 쨈을 바르고
집에서 가져온 치즈와 야채, 단백질로 고기 혹은 계란을 곁들여 우유랑 먹는 조합이다.
오늘은 주말에 마트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사서 무려 4일째 먹고 있는 소고기를 가져왔다.
탄단지 완벽한 비율에다
따로 점심값 안나가서 가성비 좋고
맛까지 있어서 먹을 때마다 넘 뿌듯해.
게다가 포만감도 확실하고(오늘은 소고기까지 먹었더니 정말 배가 부르군)
요즘 이렇게 주로 먹으니
PT해도 잘 안빠지던 살도 쪼끔이나마 빠져.
점심 먹을때마다 기부니가 좋음.
재료 수급에도 요령이 생겨서
원래는 치즈도 소량 포장된 거 샀었는데
가성비 좋은 50장 짜리 사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한장씩 가져옴.
채소랑 소고기는 주말에 잔뜩 씻고 구워놨다가 주중에 소량 포장해서 가져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