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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사회

물미역 2016. 7. 6. 12:38

회사안의 유일한 친구가 차장이자 팀장이었는데,

최근 팀원 중 한명이 팀장이 되고 본인은 팀원으로써 같은 팀에 계속 근무하게 되었다.

뭔가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는지,

그 친구가 우리 팀에 오겠다고 하길래

언제나 바쁘고 리소스가 부족한 우리 팀이기에 두 손 벌려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근데 울 팀은 넘 빡세서 그 친구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순전히 그 친구 걱정으로 내가 오라고 애기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되서,

점심 먹으면서 팀원들에게 OO 차장 우리 팀 오면 어때...라고 물어봤더니,

다들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오는게 반갑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과장 셋, 사원 하나인데 차장급이 오면 좀 껄끄럽긴 하겠지.

그래도 나는 오겠다면 받을 예정이다. 

물론 사전에 이러저러해서 일많고 애들 똑똑해서 힘들거다..라고 설명은 해줄건데

그러면 아마 안 온다고 할거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