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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물미역
2013. 5. 9. 08:15
오늘 출근길에서 유시민 선생이 말하길,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말고 내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살자며,
내 스스로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만큼 죽음도 의미를 가질 것이고 하셨다.
하지만 인생은 녹록치가 않기 때문에, 마음을 잘 다듬고,
본인에게 닥치는 고난과 괴로움을 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본인의 비법으로는 타인과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고
매사에 조금씩 거리를 두는 것이라고도 하셨다.
어찌됐든 어떤 삶에서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지 항상 고민해야하는데,
본인이 이제까지 직업정치인으로써의 틀에 얽매일 수 밖에 없었던 그 기간이 꽤 갑갑했고,
본인은 지식을 배우고 정리하고 가공해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기쁨이며,
그래서 독일 유학에서도 박사 수료만 하고 논문 안쓰고 돌아온 것이며,
앞으로 그렇게 살아갈 것이고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늙은이로 남고 싶다 하셨다.
내일 출근길에서는 또 무슨 애기를 하시려나 기대된다.
P.S 출근길 말고는 책 읽을 시간이 없다니. 아아. 먼 인생이 이러냐.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즐겁고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