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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4일째

물미역 2015. 9. 15. 15:21
정말 이제 담배를 못 핀다는 생각을 하면 우울하기 짝이 없다. 약 20년을 담배 중심으로 생활해왔기 때문에 일상의 매순간마다 담배의 부재가 강렬하게 느껴지며 그 때마다 한없이 우울해진다. 이를테면 나는 긴 회의를 마치면 항상 담배를 피러나가 지치고 뒤엉킨 머리속을 달래곤 했다. 하지만 이젠 긴 회의를 마치고도 담배를 피러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담배가 피고싶은데 죽는 건 쫌 곤란하니까. 아니 뭐 죽는 건 곤란하지않은데 그 난리를 겪고도 원인이 되는 문제를 방치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몰상식한짓 이라. 난 정말 몰상식은 또 싫어라하지.
여튼 우울하다. 그래도 흡연구역이 잘 나눠져있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