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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일째
물미역
2015. 9. 16. 15:59
담배를 피러가지 않으니 계속 자리에 앉아 일만하게 되는데 이것 참 갑갑하기 짝이 없구나.
원래 업무 시간 중에 땡땡이 치는 사람들 별로라 했는데 나야 몇번씩 담배 피러 나가서 바람쐬고 왔으니 자격이 없었던게 아닌가도 싶고.
여튼, 넘 갑갑하고 답답하고 금단증상으로 어지럽고 해서,
한대만 피고 올까 했는데, 역시나, 죽는 건 곤란하다는 생각에 이억칠천삼백만스물세번째로 금연 결심이 꺠질법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담배가 좋다지만 죽는 건 좀 곤란한 것 같다.
뭐 사람이 죽을 수야 있지만 이건 거의 자살 행위니까 말이지. 자살은 좀 곤란하지.
아니 그거보다는 사람이 죽을 수야 있곘지만 병치례로 주변에 폐를 끼치는 것은 좀 곤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