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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9일째

물미역 2015. 9. 20. 14:02
지금 들어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냐가 그동안 담배를 너무 함부로 대했단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아마도 사람이 평생 필 수 있는 담배의 양은 정해져 있었을텐데 내가 담배 한모금 한모금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모르고 그 소중한 흡연의 순간들을 마치 물쓰듯 낭비하고 흘러버렸던 것이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담배 한개비한개비를 피울 때마다 목욕재계하고 경건하게 담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을텐데.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담배 한 개비 허투르하지않고 한모금한모금을 최선을 다해 깊이 필텐데.
아.담배 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