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우리 '귀여운' 대구 청년 PT쌤은 느와르 영화를 좋아하는데
요즘 영화 볼게 없는데 최근 괜찮은 영화가 개봉 예정이라 기대 중이라고 했다.
주연이 정우라는뎅 나는 정우는 별반 관심이 엄서서 시큰둥해하며
느와르 좋아하면 이번에 개봉한 보면서 16번 존 더배트맨 보라고 누누이 애기했는뎅
본인은 마블파라며 DC는 전혀 취향이 아니고 특히 배트맨 시리즈는 이제까지 태어나서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음.
아니 어떻게 사람이 태어나서 배트맨을 한번도 안 볼 수가 있지!
여튼 뭐 얼추 대충 그렇게 영화 애기는 흐지부지 마무리 됐는데,
토요일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정우나오는 신작 소개하기래 이게 그 PT썜 기대작인가 싶어 유심히 봤건만
아니 이렇게 놀라운 기대작이였다니.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3862
뜨거운 피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movie.naver.com
우선 원작이 따로 있는데 원작 소설가가 누군지 알아!!!
바로 김언수야! 김언수!!!! 김언수!!! 나의 최애 작가 중 하나 김언수!!
김언수의 <캐비닛>은 아직도 나의 최고 작품 중 하나이지.
다만 뜨거운 피는 내가 챙겨 읽는다는 걸 조폭 애기라길래 어영부영 깜빡하고 지나갔는데
보통 조폭 애기가 아니라 생활인인 지역 깡패 애기였어. 참으로 김언수 다운 이야기지.
게다가 감독은 누군지 알아. 천명관이야! 천명관!!!!!!
천명관이 누구야!!! 바로 희대의 희트작 <고래>를 쓴 소설가 아니야.
비록 읽는다 읽는다 하면서 아직 한권도 못 읽었지만 그야말로 베테랑 작가들이라구.
천명관은 영화 연출 하나도 안 해봤는데 김언수가 형님이 좀 해달라구 부탁해서
이번에 첨으로 연출하는거라 하더라.
여튼 한국 문학계와 영화계의 이 예사롭지않는 만남이라뉘!!!!
넘나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