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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상담
물미역
2011. 11. 15. 01:24
자꾸만 늦어지는 나꼼수 업데이트 기다리나,
어쩌다보니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듣게 되었다.
김어준이 나꼼수에서 청취율 좋았는데 이유없이 짤렸다고 했었떤 바로 그 프로그램
사실 난 딴지일보 초창기때는 김어준 별로 맘에 안들었었는데,
나꼼수가 넘 재밌다보니 나꼼수 검색하다 색다른 상담소까지 듣게 되었는데,
알고 보면 나는 상담 프로그램 엄청 좋아하거덩.
그래서 또 최근 한달간 완전 정주행했는데, 완전 재밌었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5분정도 진행되었던 <색다른 상담소>란 프로그램은
각 요일별로 고민 상담의 주제가 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가 상담하는 나 상담,
다른 사람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버드출신 심리학 박사가 상담하는 No상담,
장래 희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에 일가견을 이룬 사람들이 나와서 상담하는 꿈상담,
(예를 들면, 웹툰 작가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고민에는 게스트로 강풀이 나오는 식,
일단 누가 나오든 얼마버는지부터 김어준이 따지고 드는 코너)
연애 고민을 상담하는 愛 상담,
그리고 무려 철학박사가 게스트로 나와서 아무거나 다 상담해주는 다 상담...
요렇게 구성되어있는데,
(물론 모든 진행은 김총수)
여튼 완전 재밌고 웬지 유익한거 같애!
근데 6개월정도 방영하고 짤린 관계로,
들을 수 있는 컨텐츠는 제한되는데
그새 6개월분을 거의 다 듣고, 인제 남은게 한 10회정도뿐이라능. 완전 아쉽다능.
여튼 그 코너들 중 꿈 상담 코너에서,
나름 그 분야의 일가견이 있는 게스트들이 항상 말하기를,
자기는 걍 그게 좋아아서 열심히 하다보니 운이 좋아따,
그러면 김어준이 몰고가기를,
맞습니다. 그런데 그 운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버티는게 실력입니다...라고 한다.
(김어준은 딴지일보때는 약간 쩜 치기어리고 변태적인 이미지였다가,
나꼼수들을떄부터 색다른 상담소 초반 청취 때까지는 오오.이런 통찰력의 훌륭한 사람이 있다니라고 했다가,
나꼼수 중기에서 색다른 상담소 청취 말미가 되니까, 그냥 쫌 머랄까, 뭔가 어린아이 같다는 느낌이....)
처음 그 애기를 들었을때는 오오!했는데,
자꾸 반복되다가,
최근에 이직 제의땜에 고민하는 것까지 겹치니까
(왕고민하다 안간다 그랬는데, 그래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귀가 또 솔깃해져서.ㅜㅜ)
그 말도 결국엔 그냥저냥한 처세술서에 나오는,
공허한 캐치프레이즈와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게 기회인지 아니면 더 버텨야하는 건지 당최 모르겠다능.
아. 정말 모르겠다능.
내가 원하는 삶은 아무래도 직장인은 아닌것 같은데,
어차피 그건 포기하는 거고,
어떤 직장인으로 살꺼냐의 것인데.
여튼 내 평생 주관과 의지라는거 없이 갈대처럼 살아왔드만,
마흔을 눈앞에 두고 이게 먼 고민인지..--;;
내가 원하는게 먼지 당최 모르겠다능.
어쩌다보니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듣게 되었다.
김어준이 나꼼수에서 청취율 좋았는데 이유없이 짤렸다고 했었떤 바로 그 프로그램
사실 난 딴지일보 초창기때는 김어준 별로 맘에 안들었었는데,
나꼼수가 넘 재밌다보니 나꼼수 검색하다 색다른 상담소까지 듣게 되었는데,
알고 보면 나는 상담 프로그램 엄청 좋아하거덩.
그래서 또 최근 한달간 완전 정주행했는데, 완전 재밌었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5분정도 진행되었던 <색다른 상담소>란 프로그램은
각 요일별로 고민 상담의 주제가 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가 상담하는 나 상담,
다른 사람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버드출신 심리학 박사가 상담하는 No상담,
장래 희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에 일가견을 이룬 사람들이 나와서 상담하는 꿈상담,
(예를 들면, 웹툰 작가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고민에는 게스트로 강풀이 나오는 식,
일단 누가 나오든 얼마버는지부터 김어준이 따지고 드는 코너)
연애 고민을 상담하는 愛 상담,
그리고 무려 철학박사가 게스트로 나와서 아무거나 다 상담해주는 다 상담...
요렇게 구성되어있는데,
(물론 모든 진행은 김총수)
여튼 완전 재밌고 웬지 유익한거 같애!
근데 6개월정도 방영하고 짤린 관계로,
들을 수 있는 컨텐츠는 제한되는데
그새 6개월분을 거의 다 듣고, 인제 남은게 한 10회정도뿐이라능. 완전 아쉽다능.
여튼 그 코너들 중 꿈 상담 코너에서,
나름 그 분야의 일가견이 있는 게스트들이 항상 말하기를,
자기는 걍 그게 좋아아서 열심히 하다보니 운이 좋아따,
그러면 김어준이 몰고가기를,
맞습니다. 그런데 그 운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버티는게 실력입니다...라고 한다.
(김어준은 딴지일보때는 약간 쩜 치기어리고 변태적인 이미지였다가,
나꼼수들을떄부터 색다른 상담소 초반 청취 때까지는 오오.이런 통찰력의 훌륭한 사람이 있다니라고 했다가,
나꼼수 중기에서 색다른 상담소 청취 말미가 되니까, 그냥 쫌 머랄까, 뭔가 어린아이 같다는 느낌이....)
처음 그 애기를 들었을때는 오오!했는데,
자꾸 반복되다가,
최근에 이직 제의땜에 고민하는 것까지 겹치니까
(왕고민하다 안간다 그랬는데, 그래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귀가 또 솔깃해져서.ㅜㅜ)
그 말도 결국엔 그냥저냥한 처세술서에 나오는,
공허한 캐치프레이즈와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게 기회인지 아니면 더 버텨야하는 건지 당최 모르겠다능.
아. 정말 모르겠다능.
내가 원하는 삶은 아무래도 직장인은 아닌것 같은데,
어차피 그건 포기하는 거고,
어떤 직장인으로 살꺼냐의 것인데.
여튼 내 평생 주관과 의지라는거 없이 갈대처럼 살아왔드만,
마흔을 눈앞에 두고 이게 먼 고민인지..--;;
내가 원하는게 먼지 당최 모르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