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끕 생각
물미역
2021. 10. 27. 10:16
갤럽에서인가 전문가 설문조사 요청이 왔는데
5만원짜리 편의점 상품권인가 준다고 해서 정말 성심성의껏 설문조사를 해줬다.
설문조사 항목도 무지하게 많고 주관식도 있고 해서 진짜 하기 싫은데 상품권이 눈이 어두워 열씨미 했찌.
마침 업무 관련 분야기도 해서 더 하기 싫었지만 꾸역꾸역 마쳤음.
정말 이눔의 푼돈에 연연하는 버릇은 도저히 버릴 수가 없다.
여튼 그 뒤로 편의점 상품권도 잘 받고
소주랑 와인 사먹는데 신나게 써제꼈지.
그런데 조사 업체에서 나의 설문 조사 결과를 연구 의뢰한 쪽에서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면접 조사를 2시간 정도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2시간에 30만원 준다고 하였음.
그러니까 웬지 아니 내가 나름 이 분야 쵝오 전문가에 어둠의 네임드인데 30만원 받고 이런 거 갈 끕이야?
내가 비록 5만원쫘리 편의점 상품권에 잠깐 싸게 팔았지만,
30만원이면 뭐..............경험삼아 쉬엄쉬엄 한번 해 볼까....
루이비통 뺵 사는데 보태겠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연구 논문으로 발표해야 할 나의 고급지식을 이런 다른 기관 연구 과제에 넘기는게 웬지 아깝다라는 소인배같은 마인드가 들어서 갈지 말지 고민됐지만 일단 하기로 함.
1. 사실 나는 게을러서 자발적으로 논문 쓸리가 만무하고
2. 면접 조사 과정에서 나도 뭔가 자극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