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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하다 2 - 왜 집을 못사는가

물미역 2019. 12. 27. 15:45

어제 분양하는 아파트가 있어서 1순위로 접수를 해 보았다.

근데 아무리 봐도 아파트가 너무 마음에 안 드는거야.

위치도 너무 강북이고 세대수도 애매하고

인터넷 찾아보니 평면도 애매하고 산 근처라 배치도 이상하고, 

여튼 죄다 맘에 안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분양이 매매에 비하면 훨씬 싸니까 일단 넣어봤지.

그런데 막상 청약을 하고 나니 이 엄청나게 마음에 안드는 아파트에 당첨 되서 통장 날릴까바 엄청 걱정이 되는거야.

그래서 회사 회식이라 엄청 취한 상태로 귀가한 와중에도, 

청약 취소 하려고 노트북을 켰는데, 

청약은 신청 당일 5시30분까지만 되는거더라구.

그래서 어제부터 죙일 혹시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엄청 했다.

근데  이거 바바...바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6566622722784&mediaCodeNo=257&OutLnkChk=Y

 

대림산업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1순위 마감…최고 107.78대 1

지난 20일 개관한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주택전시관의 모습.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9대, 최고 107.78대 1의 경쟁률로 기록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6일 진행된 ‘e편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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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말 나의 얼척없는 부동산 센스에 어이가 엄서서....

이 정도로 형편없는 부동산 무식쟁이라니 평생 집 장만은 글렀다고 본다.

아니. 세상에 아파트 당첨될까바 걱정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거야. 

게다가 점수도 60점도 안되서 가능성도 거의 없는데.... -.-;;;

정말 부동산 관련 나의 무식함에 내 스스로도 혀를 내두를 뿐이지만, 

아파트 값이 올라서 그렇지

그간 성실히 자산을 모아온 스스로의 근면함에 토닥토닥.

나는 소중해.

옆자리 팀원이 분양 받은 아파트가 그간 약 10억원정도가 올랐지만

그런 아파트 청약은 생각도 안 하고 근면성실하게 백원이백원 개미처럼 근검 절약해 온 나는 소중하다.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