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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팀원담화
물미역
2016. 12. 2. 16:52
팀원과의 갈등이 극에 달해,
실장에게 너 그딴식으로 하면 팀장에서 짜른다란 애기를 듣고,
스스로의 오만함과 독선을 인정하는 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진정성 어린 대팀원 담화를 발표하고서도
그녀들의 반응은 마냥 시큰둥했기에 또 한번 큰 실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냥 내려놓고 나니 정말 맘 편하기 짝이 없다.
그래. 진작 이렇게 살 것을.
뭐 그리 아둥바둥 살았는지.
바뀌지 않을 것을 바꾸겠다고 풍차에 달려는 돈키호테과 같은 덤벼왔던 지난 삶에 반성한다.
어차피 대세에는 지장 없는 것을.
나무아미타불~
케세라세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