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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물미역
2023. 11. 7. 22:03
독서 클럽에서 읽었는데
책은 정말이지 읽기 힘들고 재미없었지만
어록만은 넘쳐나는 지라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기 전에 인상깊었던 구절들 정리해 둠.
-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보다 나쁜 것이 세상에 딱 하나 있다네. 뭔지 아나? 사람들이 아예 거론조치 하지 않는 것일세(무플보다 악플...).
- 히지만 친척은 미워하지 않을 수 없어. 아마 자기와 같은 결점을 지닌 사람을 보면 참기 어려운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거겠지(동족혐오..).
- 말싸움은 지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니까(자강두천?!).
- 각 계급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들 기회가 될때마다 자신의 삶에서 필요하지 않은 미덕의 중요성에 대해 설교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자들은 검소함에 대해, 게으른 자들은 노동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에 대해 떠들어 댈 것이다.
-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기의 영혼을 주는 것과 비슷하단 말이에요.
- 인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 자기 발전 아닐까요. 자신의 본성을 완벽하게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요.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 두려워해서 모든 의무 중에 가장 귀한 의무인 자신에게 진 의무를 잊었어요(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 영혼만이 감각을 치유할 수 있는 것처럼 감각만이 영혼을 치유하는 것이지요.
- 낡은 옷을 옷장 가득 모아 두는 사람처럼 남이 했던 유머를 간직했다가 사용하기 좋아하는 토머스 경이 낄낄거리며 말했다.
- 여자란 정신에 대한 물질을 상징하고 남자는 도덕에 대한 정신의 승리를 상징하는 겁니다.
- 사람들은 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남에게 주고 싶어 하죠. 나는 그런걸 지나친 관용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 고도로 체계적이 되는 게 인간 존재의 목적이 아닐까 싶네. 덧붙이자면 모든 경험은 다 가치가 있다는 말이야.
- 우리가 다른 사람을 좋게 보고 싶은 까닭은 우리가 스스로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야. 낙관주의의 바탕은 바로 공포라네. 우리는 이웃이 우리에게 이익이되는 미덕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관대해지는거야.
- 사람들은 더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는 감정에 대해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 인간이 자신의 영혼에 끼친 파멸의 흔적이 초상화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 과거의 한 가지 매력은 지나간 일이라는 겁니다.
- 해리의 말처럼 자기 인생의 구경꾼이 되면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 중산층 사람들은 형편없는 저녁을 먹으면서 상류층의 방탕한 생활을 늘어놓고 도덕주의자들인 척하죠. 그 사람들이 그러는 건 자기들도 상류층에 속하고 싶고 그 사람들과 친해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