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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물미역 2018. 11. 22. 20:07
몇달전에 언니가 조카 녹색 어머니회 좀 가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평소 좀처럼 부탁없는 언니의 요청이고  조카의 일이기도 해서 당근 알았다고 하고 반차를 냈지.
어느덧 그 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는데
녹색 어머니회라고 하길래 난 그냥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게 쌩판 모르는 사람들 만나서 도통 앞으로도 볼 일이라곤 없지만 웬지 잘보여야할 것 같은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해야하는거라는 걸 깨닫고는 완전 급 긴장.
게다가 그거 하면서 막상 조카를 만날 일은 없다지 머야.
아니. 공교육이 학부모한테 왜 그런 이상한 의무를 강요해서 나한테까지 왜 그런 걸 시켜.
나는 세금도 남들보다 많이 내는데...
여튼 막상 가려니 어찌나 긴장 되는지.
아.....녹색 어머니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