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16. 11. 14. 07:49

이번주 수요일에는 영어 강의에서 논문 발표하는 날이다.

1주전부터 열심히 발표해야 하는 논문을 열심히 읽었지만 아직도 도통 뭔말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가 필수적인데,

난 한글로도 경제학에 대해서 정확히 잘 모르거덩.

내가 경제학에 대해 기껏해야 아는 것은 마르크스의 변증법 정도인데, 이 논문에서는 마르크스, 베블런, 제도학파, 신고전주의, 생산자주의 등등 다양한 근현대사의 경제학 이론을 다룬단 말이야.

한글로도 구글링을 백날 해봤지만 조각조각 읽어서는 역시 뭔소린지 잘 모르겠어.

그래서 도서관에서 경제학에 대한 책도 여러권 빌렸지만, 진드감치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시간은 자꾸 가는데 논문은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고...

절망에 빠져 있던 나는 발표자료 표지에 괜한 공을 들였다능. ㅋㅋ

아이 뿌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