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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불가해함

물미역 2017. 3. 2. 20:06
내가 완존 좋아라하는 정치 관련 페북 유명인이 있어.
난 다시 태어나면 그 냥반으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할정도로 나랑 동갑이지만 먼가 존경스러운 사람이었지.
근데 페북에서 그 냥반이랑 친하게 지내는 어떤 변호사가 있어.
근데 이름이랑 얼굴이 내가 아는 어떤 변호사랑 완전 비슷한거야..
근데 난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내가 아는 그 변호사는 페북에서 보이는 그 정치적 성향과 스마트한 촌철살인과는 달리 일로 만나면 꽤나 좀 그런 타입이었거든.

그래서 이름과 얼굴이 비슷한데도 설마라고 계속 생각했던거 가타.
사실 이름과 얼굴이 비슷하면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데도 난 안면인식장애인데다 이름도 잘 기억 못할 뿐더러 그 두개를 잘 매칭 시키지도 못해라며 애써 부정해왔던거지.

이런게 인지부조화인가바.
그런데 아무리봐도 내가 아는 사람이랑 넘 비슷해서 미친듯이 그 변호사 페북 뒤지다가 마침내 내가 아는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는 또다른 접점을 발견했지.

그니까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 의 페북 절친인 갑돌이가 내가 아는 그 갑돌이가 맞았던거야.

아. 정말 여러가지가 느껴졌는데 사람 함부로 재단하면 안되는 거임. 근데 난 원래 내가 사람보는 눈 있는 편이라 생각해왔거덩.


하지만 사람이 잘 안 바뀌는 것도 사실이지. 그 페북 유명인도 일적으로 갑돌이 만나면 마냥 편치는 않을 것이다.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