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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이 이렇게 재밌다니.
물미역
2013. 1. 5. 20:17
원고 하나 금요일에 간신히 마감하고,
(고갱님은 열심히 한건 알겠는데 산출물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하셨다..ㅜㅜ
나는 그만한 능력 안된다고 찬찬히 설명드렸다.고갱님도 그럴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고 하셨다.ㅜㅜ)
나머지 원고 마감은 한달정도 남아있어서,
오늘은 간만에 맘편하게 시간을 보냈다
아침으로는 김치찌게와 쏘세지 부침을 먹었다.
점심으로는 컵라면을 먹었지.
저녁은 안주거리로 나의 Favorite item 닭도리탕을 해먹기로 했는데 감자와 당근, 대파가 없었다.
대파를 살 때는 항상 고민이 된다.
다듬지 않은 상태로 한 단 사려니 언제까지 먹을지 모르겠고,
손질된 상태로 사려니 웬지 돈이 아깝고.
결국 오늘은 한단을 사서 ,
흙묻은 상태로 대파 뿌리를 잘라내고,
적당한 길이로 분리한 후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보관.
이렇게~~
버터도 조각조각 잘라서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보관.
이렇게~~
우웅. 완전 뿌듯.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
이래저래 조합해서 이런저런 음식 만들어야지하는 궁리를 하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
난 천상 살림이 체질인가바.
게다가 이런저런 도구를 사고 싶기도 하지만,
나의 miimal한 lifestyle을 고려해서 웬만해선 이런저런 살림물품은 사지 않는 현명함도 가지고 있지.
나의 이 놀라운 현모양처적 소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