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새해 첫 출근
물미역
2024. 1. 8. 09:51
이직 좌절의 아픔에 지난주 내내 집에서 겔겔대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오늘 새해 첫 출근을 했다.
보스의 보스의 보스에게서 온 새해 훈화 메일을 열씨미 읽고 있는데
(아우 안 읽혀...-_-;;)
지사장이 어떤 외국인을 데리고 여기저기 인사시키길래,
뭐 임원이라도 새로 왔나 했는데
나한테까지 굳이 와서 악수를 청하는거야.
뭔가 낯이 익다 싶었는데 먼 발치에서 봤던 아시아 지역장(Regional Manager)더라구.
넘 깜딱 놀라서 어버버버 하는데 인사 하고 슝하니 감.
새해 첫날이라고 한국와서 직원들이랑 일일이 인사하고 다니다니
역시 듣던대로 참으로 소탈한 사람이구나 했음.
여튼 보스의 보스의 보스에게서 온 메일은 무쟈게 안 읽혀셔
억지로 꾸역꾸역 다 읽고 구글 번역기도 돌려봤는데
한국어로 번역된 걸 봐도 역시 뭔 소린지 잘 모르겠다.
아...올해도 영어 때문에 무지하게 힘든 한해가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