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22. 4. 19. 20:53

본가에 계신 엄빠가 갑자기 집 마당의 화단에 흐드러지게 핀 커다란 꽃 앞에서 난데없는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서는 가족 단톡방에 올렸다.
사진을 올리고 뒤이어 엄마 왈,


바야흐로 여든을 바라보는 엄마랑
쉰을 바라보는 내 생각이 완전 똑같아서 진짜 깜놀.

내 나이 여든에도 똑같은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서 소름.

마당에 핀 꽃.
어렸을 때부터 있단 화초인데 뭔지 모르지만 음청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