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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르음~~~
물미역
2020. 6. 8. 14:16
이 충격적 상황의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분석의 시간을 가진 결과,
이제 확실히 알겠음.
이거슨 내가 지난번에 탈출 시도했던 것에 대한 '복수'였어.
그것도 하도 극진하게 남아달라고 고개숙였던,
내가 이런 말도 안되는 잔류 결정을 하게 만든 그 임원의 '복수'의 선도에서 진두지휘 하고 있었음.
이런 무서운 세상 같으니....가 아니라 이런 등신 같으니.
결국엔 다 내가 나이브 했던 것이다.
여태껏 싸이코들을 몇명을 겪고도 아직 배운게 없더냐.
나 스스로에게 통탄할 따름이다.
내 팔자 내가 꼬게 했지. 누굴 탓해.
생각해보면 이제까지의 몇가지 고비들과 고통들 다 내가 꼬이게 한거야.
어서 튀어야 겠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