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고민

에어비엔비를 알아보다가

집 상태가 어떤지도 알 수 없는데다

가족과 함께라면 모를까,

달랑 혼자서 남의 집 가서 그 집 사람들과 살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쓸쓸해져서,

한인 민박으로 급 선회해서 알아보는데,

이 나이에 도미터리 쓸 순 없고 독방을 써야하는데,

시내에 괜춘한 독방은 보통 150$ 내외거덩.

맨하탄에서 좀 떨어진 괜춘한 독방은100$짜리도 있는데,

뉴욕 토박이인 영어 썜한테 물어보니 거기 히스패닉들이 많이 살아서 동네 안좋다고 해서...

근데 수건도 매일 안주고 욕실도 쉐어해야 하고 그래.

욕실 따로 있는 게스트 하우스는 180$ 정도인데 그래도 호텔보다는 한창 싸.

근데 열나 호텔 검색도 하다가 4성급 호텔을 250$에 예약 가능한 걸 봤어.(환불 불가)

아. 이 나이에 어린 애들이랑 섞여가며 불편하게 지내느니,

수건도 매일 주고 청소도 매일 해주는 호텔이 낫지 않나 싶은 거지.

4성급 호텔이 250$면 뉴욕 물가 고려할 때 가격도 완전 괜찮은거 아닌가 싶고.

그리고 유사시에는 룸 쉐어를 해서 한 100$정도 받으면 150$에 있는 효과가 있으니 괜찮은 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음. 쓰다보니 역시 호텔로 해야겠다. 룸 세어 할 사람을 잘 구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