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18. 9. 19. 07:57

지난번에 샌프란시스코 여행가서 본사 임원이랑 미팅 할때 

그 임원이 한국이랑 정기 미팅하자고 그래서, 

그냥 웬지 그러면 좋을 것 같아서, 

냉큼 그러자고 했는데, 

난 그냥 그 양반이랑 밑에 실무 팀장 둘 정도 생각하고, 

셋이서 오붓하게 하면 되겠다 싶어서 한건데, 

그 양반이 보내온 컨퍼런스콜 인바이트 모임을, 

당일인 오늘에서야 찬찬히 살펴보니 

왜 한국 참석자는 나랑 실장 뿐이고, 

본사 사람만 7명이야.;;; 그것도 미국 넷. 유럽 셋.

게다가 Head가 2명.

오늘이 첫번째 세션인데 실장도 교육가고 나 밖에 엄슴.

(일부러 피한듯. 어차피  큰 도움도 안됐겠지만)

아니 7명이 나만 보고 있을 건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간다.

아. 괜히 한다고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