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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물미역
2017. 4. 6. 22:38
내 이제껏 층간소음이란 듣도 보도 못하고 살았기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윗집에 사는 분이 잡채 들고 찾아왔을 때,
아니 옆집도 아니고 윗집이 웬 잡채라고 의아해하던 중에
애기가 자꾸 뛰어서 미안하다고 그럴때만하더라도,
아녀여아녀여, 그런거 전혀 몰랐어요, 신경쓰지 마세요라구 해맑게 웃어 줄 때만 하더라도,
그 때만 해도 정말 윗층에서 애가 뛰는 소리 정말 못 들었고,
어린애가 뛰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웬만하면 내가 참자라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아. 매일매일 낮이고 밤이고 애가 뛰어다니니
정말 층간 소음이 왜 살인을 부르는지 알겠어,
낮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왜 밤 10시 11시가 되도 쿵쿵소리가 나는지.
윗집 아이는 집에서 뛰어다는게 디폴트인가바.
애들이 다 그렇긴 하겠지만서도.
아. 그래도 밤늦게까지 이러는 건 넘 심하잖아.
윗집 여자가 잡채 들고 찾아왔을떄
내가 어머, 전혀 몰랐어요.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해서,
나를 허투루 보고 아이에게 어떤 주의도 주지 않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항의 방문을 한번 가야할 떄가 아닌가 싶은데,
이런걸 당최 해봤어야 말이지.
머라고 해야 하나.
애가 뛰는걸 부모가 어쩔수는 없을텐데.
그래도 애가 하도 뛰어다녀서 넘나 머리가 아프다.
참을만큼 참았따구!!!!
P.S 참고로 잡채마저 정말 맛이 없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