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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

물미역 2024. 8. 6. 08:36

집에 있으니 역시 자꾸 늘어져서, 

이번주부터는 루틴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5시 기상...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전날 일찍 자서...

6시-7시30분 : 운동 & 샤워

7시30분 - 8시 :영어 공부

8시-9시 : 일정 및 동향 체크

9시 - 10시 : 광화문 이동

10시-11시30분 : 회의

11시30분-13시 : 회의 관계자들과 점심

13시-14시:귀가

집에서 맨날 혼자 있다가 동종업계 사람들 만나 애기도 하고 

간만에 좋은 식당가서 고객님들 예산으로 맛난거도 먹고 하니 넘나 좋았음. 

근데 문제는 오전 나름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뙤약볕을 뚫고 광화문까지 왔다갔다했더니

막상 집에 오니 너무너무 피곤해서

진짜 암것도 못해서 누워서 빌빌대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두시간이 후딱지나 16시였음. 

원래는 14시-18시 도서관 가서 알바 원고 쓰기 예정이었는데,

아니 이런 말도 안되는 체력으로 도대체 회사는 어케 다녔던 건지 

백수 1주차 만에 회사 다니던 시절이 도저히 상상히 안됨. 

백수 완전 체질인가. 

P.S 1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이번달 매출을 대략 예상해보자면

(원래는 알바가 얼마짜린지 크게 신경안썼지만. 크흑. 이젠 생계가 달리 문제. 크흑.)

8월 1주차 : 원고 (50) + 회의 (20)

8월 2주차 : 회의 (30) + 원고 (30) + 교재 업뎃(50)

8월 3주차 : 매출 제로 (ㅜ_ㅜ)

8월 4주차 : 회의 (30)

8월 5주차 : 강의 (50) + 원고 (50)

일케 하면 대략 300정도 되남. 

지난 회사 월급에 비하면 턱없이 작지만서도 이제는 너무나 소중한 밥벌이. ㅜ.ㅜ

게다가 업무 시간이나 강도가 지난번 회사의 거의 삼분지 일정도 수준임을 고려할 때 더욱 나쁘지 않취.

문제는 알바 끊기면 큰일인데....이게 고객님들이 안 불러주면 걍 끝이라설...

이번 납품 원고는 자신도 엄고......

인증심사는 매번 신청해도 왜 일케 선정이 안되냐. 심사 경력이 엄서서 그렁가.  

역시 건별  자문해주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역시 용역과제를 따야되는데....

못받을 확률이 높은 실업급여 포기하고 사업자 등록을 언능 해야 되나 고민이다. 

아..몰라몰라. 최소한 8월 한달은 들어오는 일이나 하면서 함 봐야지. 

P.S 2

오늘 회의는 정부청사에서 했는뎅, 

광화문역에서 내려서 세종문화회관쪽 출구로 가야하는데, 

멍 때리다가 플랫폼에서 반대방향으로 나온 통에, 

서울광장쪽 출구로 나왔는데 이쪽 길이 훨씬 쾌적하더라. 

앞으로는 서울광장쪽 출구로 다녀야지 했다. 

 

P.S 3

사실 지난 회사에 있으면서 대외 활동을 거의 못했더니, 

감을 좀 잃은 것 같아서 소위 전문성이란 것에 갈수록 자신이 없어진다. 

내가 과연 전문가로써 식견이 있는 것인가 잘 모르겠고, 

게다가, 백수가 되어 완전 솔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더욱 자신이 없어진다.

이 분야가 워낙 복잡해서 수시로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지 않으면 금방 감을 잃는뎅. 

큰 일이야. 증말....라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감 잃은 거로 판명되면 그 때 감자탕 집에 취직을.....

아니, 회의 하고 밥먹고 오는 반나절 일정 소화하고 완전히 녹초가 되는 저질체력으로 육체노동을 견딜수 있을리가...

....라고 파국적 사고가 시작되려고 할때 정신차리고 언능 알바나 마저 해야지. 

아..! 알바 원고 쓰다가 잘 안되서 징징대는 중이었지. 

에휴. -_-;;

차만 있었어도 아는 사람의 강릉 세컨하우스 가서 바다 보면서 일하다 오는건데...

차가 없으니 뭘 할 수가 엄네....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