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18. 6. 16. 15:06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한시간 반동안 동네 뒷산 가서 등산에 준하는 산책하고
집에 와서 설겆이하고 세탁기에 빨래 돌린 담에
LG전자 서비스센터 가서 로봇 청소기 물걸레 여분 더 사고
오는 길에 도서관 들려서 빌린 책 반납하고 새 책 빌리고
집에 와서 한 학기 동안 읽은 논문들을  바인더에 철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간단히 밥 먹고 다시 논문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 널기까지 마치니 어느 새 오후 3시였음.
정말 새벽에 일어나서 한시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였더니 힘들어 죽겠음. 휴.
토욜이라 딩굴대야하는데 넘 빡세게 했네.
오늘은 놀고 논문은 낼 써야지.
이럴 땐 논문 기계 도일이 생각이 많이 남.


아침 산책길에 고양이를 보았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패턴은 대게 이러함.
1인당 총 6권을 기본 2주+연장 1주해서 총 3주까지 빌릴 수 있음.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권수는 제한되서 신중을 기해 책을 빌리는데 빌려놓고 보면 대략 비슷한 구성으로  한국 소설 + 일본 소설 + IT 실용서 + 인문사회 + 글쓰기 실용서 + 재테크 서적의 조합일 때가 많음.
신중을 기해 빌려봤자 기본 대여기간 2주동안 단 한글자도 안 읽음. 정말 단 한 글자도 안 읽음.
혹시나 하고 1주 더 연장해보지만 어차피  큰 변화는 없음.
대게는 3주 후 고스란히 도서관 반납하고 새로운 책들을 빌렸다가 또 역시 3주동안 한 글자 안 읽는 패턴이 반복됨.

결국 한 글자도 안 읽을 금주의 대여 도서는 다음과 같음.ㅋ


넘 힘들어서 쫌만 누워있다 먹을거 사러 나갈 예정.
이런걸 팔길래 싼거 같아서 쿠폰 사놨지. 포장해 와서 낮술 먹어야지. 힛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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