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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욕망의 크기
물미역
2018. 8. 2. 19:54
오늘 난생 처음으로 택배 상자 탑을 보았다.
믿을 수 없겠지만 이 모든 것이 다 나 혼자 쓰기 위해 시킨 것이다. 내 몸이 몽땅 들어가도 될 정도의 부피인 것니다.
그토록 싫어하던 엄마의 과소비 전철을 밟는 것인가하고 잠깐 흠칫했다. 엄마는 아부지에게 받는 부당한 처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과소비로 풀었다.......고 항상 주장하지만 그냥 엄마가 낭비벽이 있는거였다고 본다.
여튼 유전자에 각인된 낭비벽이 드디어 발현된다 싶어 흠칫했지만 노노.
모두 굉장한 숙고 끝에 구매한 것이다.
내 모두 설명해주지. 듣고나면 모두들 합리적 소비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야. 아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