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부터는 역기로 데드리프트를 시작했다.
첨으로 20Kg짜리 들어봤는데 묵직하니 아주 들만했다. 데헷.
하지만 역시 허리에 무리가 가서 트레이너가 몇 번 해보다가 다시 캐틀벨로 복귀시켰다.
올해 안에는 꼭! 반드시! 77kg를 들겠다.
주말에 시킨 두찜 묵은지 찜닭은 3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겨우 클리어했다 .
너무 긴 여정이었어. 소중한 한끼를 이런 오래된 음식으로 떼우다니.
담부터는 가급적 해먹어야지.
방콕 회사 인사팀과의 인터뷰는 순조롭게 마쳤다.
뭘 자꾸 물어보라고 해서 준비한 질문을 몇가지 햇징.
한국에서 근무해도 되나요? 라고 그랬더니 올해까진 코로나 땜에 괜찮은데 내년부터는 방콕으로 와야 된다구 했음.
그럼 relocation에 따른 지원은 해주나요? 그랬더니 해준다고 했음. 구체적으로 뭘 해주는지까지는 못 물어봤음.
Senior position이라 팀원이 몇명이에요냐고 물었더니 세계 각국에서 온 변호사 5명이 대기 중이라고 했따. ㅋㅋㅋ
아니 제가 변호산 아닌건 알고 계시죠? 어케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했더니 괜춘하다고 했음. ㅋㅋ
아니 제가 아무래도 네이티브가 아니라 영어도 잘 안되고 그런데 뭐 진짜 괜찮으시겠어요...라고 그랬더니 아니 나는 잘 모르겠는뎅. 너만 괜찮으면 되지...라고도 했음.
내 아무리 봐도 인사팀에서 이 직무를 잘 이해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저런 구체적인 정보를 들으니 망상력이 더욱 폭증하면서
이미 마음은 방콕에서 여름 휴가 때 놀러온 부모님이랑 언니네 가족들 데리고 바닷가 가고 있었음. ㅋㅋㅋ
단순 업무도 영어로 못하는데 Managing 까지 영어로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일단 경험측면에서 인터뷰 일정 잡히면 인터뷰는 함 해볼라구 함.
그런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