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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물미역
2021. 7. 15. 09:58
운동하는 시간 넘나 좋은뎅,
문제는 늙고 비만해서 젊은이들보다 확확 못하는게 넘나 아쉬움.
나도 중량 퐉퐉 치고 싶은데 아직 누추한 몸하나를 간수를 못해서
아직 스쿼트 자세 좀만 잘못 잡아도 허리가 아픔.
오늘은 트레이너와 허리를 쓰지 않고 엉덩이에 어떻게 힘을 실을지 면밀하게 연구했건만
여전히 잘 모르겠어서 자꾸 허리에 힘을 쓰니까 허리가 아픔.
허리가 더 아플까바 겁먹어서 힘을 더 못쓰고 그러함.
그래도 예전에는 허리 아프면 혼자서 끙끙 대는 것 외엔 도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전문가인 트레이너가 내 몸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고
이래저래 근육 풀어주는 시술도 해주고 하니까 훨씬 안심이 된다.
여튼 아직도 몸을 잘 못써서 역기는 잡아보지도 못하다가
시작한지 한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첨 빈 봉을 잡아봄.
나도 남들처럼 3대 퐉퐉 치고 싶은데. 시작도 못함.
나는 근력 운동이라는게 매우 단순하게 그냥 힘쓰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안전하게 하려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섬세한 공정이 있는 거더라.
데드리프트 75kg 언제쯤 들 수 있으려나.
피아노로 캐논 변주곡은 언제쯤 완성이 될 것이며 터키 행진곡은 언제나 시작을 할 것이냐 말이다.
할일이 없으니까 자꾸 소소한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나란 인간.
단순히 인정 욕구로 치부할 건 아닌 것 같고 뭔가 삶의 질의 향상이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