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21. 7. 26. 05:55

주말에는헬쓰장이 늦게 열거나 안 열기 때문에 아침에 힌강으로 라이딩을 간다.
원래 해뜨기전에 양재까지 다녀오려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는데
여름에는 해가 진짜 빨리떠서 6시에도 햇살이 작렬하는 통에 종힙운동장쯤에서 돌아왔다. 한강 라이딩을 하다보면 멋드러진 옷을 차려입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진짜 많은데 이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나는 정말 느리고 한갓지게 자전거 타는 통에  이 냥반들이 허구헌날 지나가께요라고 말하며 여러 대가 엄청난 속도로 나를 앞지르는게 첨엔 짜증나서 아. 놔. 이 자라니 새퀴들이라고 투덜댔는데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자전거 도로가에 바싹 붙어서 쭈글이 모드로 타고 다닌다. 어제는 한 16km 탐.


한강


삼시세끼 챙겨먹는 중이라 아침도 싸감


한강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도 올팍을 들리는데 고양이 가족을 만나서 추르를 주었다. 언제 어디서 고양이를 만날지 모르므로 올팍에 갈 때는 추르 상비하고 다능 보람이 있음.


무아지경에 빠져 츄르를 먹는 이 모습을 보라. ㅋㅋㅋ

그렇다. 나도 드디어 쓸쓸하고 고독한 캣맘에 되는 건가 씁쓸하지만  나는 접대용으로 가지고다니는것일 뿐  주기적으로 먹이 채워놓는 본격캣맘은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긋고 싶다. 나는 캣맘은 자신의 이기심으로 지역사회에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 글구 나는 아무리 외롭고 고독해도 절대로 애니멀 호더는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살고 이따 말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