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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 근무제 폐해

물미역 2019. 3. 18. 17:03

주당 40시간만 채우면 되는 유연 근무제를 도입한 이후로, 

금요일은 오전 근무만 하기 때문에 주말이 꽤 길어졌다. 무려 2.5일.

2일이든 2.5일이든 술먹으며 탕진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월요일에 출근해서 주말의 나태함과 늘어짐을 떼어내고 워킹 궤도로 진입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월요일은 근무시간을 평소보다 짧게 하다보니 여엉 부영 가버린다 말이야.

오전 근무만 하는 금요일이야 말해 뭐해. 

다시 말해 한창 때 근무 강도를 가지고 일하는 때는 기껏해야 화, 수, 목 정도인데, 

그 와중에  하루 정도는  칼퇴근이 또 하고 싶어진다 말이지.

이렇게 널럴해도 되나 싶어 불안감이 문득문득 엄습해옴.

더더욱 공부에 매진해야 할 때다! 

하지만 오늘은 주말에 나태함을 떼어내기 위해 칼퇴근해서 쉬어야지. 데헷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