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인생이 애매해
물미역
2016. 11. 8. 22:26
여자긴 한데 여성성과는 거리가 멀지,
공부를 그럭저럭 했지만 전국 0.1% 뭐 이정도로 엄청 잘했던 건 또 아님.
연봉을 그럭저럭 받지만 또 엄청 많이 받는다고는 결코 말하기 힘듬.
외국계 기업인데 그게 또 순수한 외국계보다는 한국 기업 특성이 짬뽕
문과 출신에다 정책이 커리어인데 엔지니어 조직에서 맨날 IDC, N/W, DB 뭐 이런 Backend 들만 듣고 있음, 내가 왜. 이걸. 왜.
나름 글로발 IT기업이지만 이게 또 아마존이나 구글 뭐 이런데랑은 마이 차이남.
팀장이라지만 이건 관리자보다는 팀원/실장 사이에 낀 샌드백이랄까.
일은 얼추 하지만 완전 스마트하다 이런 건 또 아님. 노력으로 승부보는 스타일이랄까.
40대에 박사 1년차라는 것도 그렇구.
이게 일생이 다 애매한 거 투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