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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의 오전
물미역
2021. 5. 24. 11:21
할 일이 넘 많아서
이거 찔끔 저거 찔끔하다가
그 와중에 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오전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부쩍 불안한 마음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점심을 무얼 먹을 건지 폭풍 고민하다
결국에는 이도저도 다 안되는 것 같아
잠깐 머리나 식히자 하고 피아노앞에 안게 되는
명백한 현실 도피의 과정의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