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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꺼야.

물미역 2018. 8. 18. 23:20

2년 전세 만기가 어느덧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여기로 이사 올 떄에 비해, ,

전세금은 2억, 매매가는 3억이 올랐다....(쓰면서도 믿기지 않네. 정말???)

가격만 맞으면 이 집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비싸. ㅜ.ㅜ

전세 계약을 연장하려니 집에 깔아 둘 돈이 넘 아까바.

이자도 못받는 전세금! 자산가치 유지는 커녕 가치가 하락만 하겠어!!!

주변에 집 가진 사람들 천지라, 

못해도 몇 천씩 많이는 몇 억씩 올랐다는 애기 듣고 배아파하는 것도 넘 지겨워!!!!!

나이들어 여기저기 이사다니는 것도, 집에 못 하나 맘 편히 못박는 것도 서러워!

집값은 계속 오를 것만 같아!

역시 서울 아파트야!라는 이미 십몇전부터 국민 대다수가 가졌던 생각을, 

부동산이 오를데로 오른 지금에서야 하게 된 나는 바보!!!!!

인구 절벽 때문에 언젠가는 떨어지려니 생각햇지만 헛된 희망이었어.

오를때는 쑥쑥 오르고 떨어질떄는 찔끔이고 그나마도 떨어질 없다는 것을 

왜 지금에서야 깨닫냐고! 왜!왜!

여튼 그래서 매매할 '서울' '아파트'를 구하려고 부동산을 좀 돌아다녔는데 

너무 비싸.

비싸도 너무 비싸. ㅜ.ㅜ

그나마 지은지 20년 정도는 된 아파트 정도를 대출 잔뜩 끼고 살 수 있을 듯.

그래도 옛날 아파트라 구조가 넓게 나온 편인 듯. 

뭐 올 수리 하면 되지.ㅇ

요즘 짓는 새 아파트에 딸린 커뮤니티나 조경 다 필요없어.

어차피 난 잘 쓰지도 않잖아.

그래. 아파트를 사자...


P.S 아니 어차피 그럴거면 비슷한 평수에 절반도 안하는 빌라 투룸이나 쓰리룸 살까 싶기도 해. 

     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아파트에 살아야 할 필요가.

    빌라도 가격이 떨어지진 않겠지.

   요즘엔 빌라도 엘베있꼬 주차 되는디.

6개월 밖에 안남으니 마음이 급하군. 이것이 집없는 설움. ㅜ.ㅜ


P.S 옛날에 혀길이 분양받았을 때 엄청 비싸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