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살꺼야.
2년 전세 만기가 어느덧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여기로 이사 올 떄에 비해, ,
전세금은 2억, 매매가는 3억이 올랐다....(쓰면서도 믿기지 않네. 정말???)
가격만 맞으면 이 집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비싸. ㅜ.ㅜ
전세 계약을 연장하려니 집에 깔아 둘 돈이 넘 아까바.
이자도 못받는 전세금! 자산가치 유지는 커녕 가치가 하락만 하겠어!!!
주변에 집 가진 사람들 천지라,
못해도 몇 천씩 많이는 몇 억씩 올랐다는 애기 듣고 배아파하는 것도 넘 지겨워!!!!!
나이들어 여기저기 이사다니는 것도, 집에 못 하나 맘 편히 못박는 것도 서러워!
집값은 계속 오를 것만 같아!
역시 서울 아파트야!라는 이미 십몇전부터 국민 대다수가 가졌던 생각을,
부동산이 오를데로 오른 지금에서야 하게 된 나는 바보!!!!!
인구 절벽 때문에 언젠가는 떨어지려니 생각햇지만 헛된 희망이었어.
오를때는 쑥쑥 오르고 떨어질떄는 찔끔이고 그나마도 떨어질 없다는 것을
왜 지금에서야 깨닫냐고! 왜!왜!
여튼 그래서 매매할 '서울' '아파트'를 구하려고 부동산을 좀 돌아다녔는데
너무 비싸.
비싸도 너무 비싸. ㅜ.ㅜ
그나마 지은지 20년 정도는 된 아파트 정도를 대출 잔뜩 끼고 살 수 있을 듯.
그래도 옛날 아파트라 구조가 넓게 나온 편인 듯.
뭐 올 수리 하면 되지.ㅇ
요즘 짓는 새 아파트에 딸린 커뮤니티나 조경 다 필요없어.
어차피 난 잘 쓰지도 않잖아.
그래. 아파트를 사자...
P.S 아니 어차피 그럴거면 비슷한 평수에 절반도 안하는 빌라 투룸이나 쓰리룸 살까 싶기도 해.
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아파트에 살아야 할 필요가.
빌라도 가격이 떨어지진 않겠지.
요즘엔 빌라도 엘베있꼬 주차 되는디.
6개월 밖에 안남으니 마음이 급하군. 이것이 집없는 설움. ㅜ.ㅜ
P.S 옛날에 혀길이 분양받았을 때 엄청 비싸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