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철학과 가치의 문제
물미역
2017. 8. 9. 13:56
다른 본부의 지원이 필수불가결한 팀내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소속 본부가 도움은 커녕 방해만 되서,
본부내 2인자에게 가서 이거저거 물어봤더니,
본부 2인자 왈 세상이 바뀌었다고 어떤 일이든 결국 약을 잘파는게 중요한 거라고 했따.
우리 팀 일은 주로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거라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이젠 그 당연한 것조차 왜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이었다.
이 분야의 쵝오 전문가로써 나는 이걸 왜 하는가에 대한 연구만 십년가까이 해온 사람이지만,
그것을 계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하였으며,
이는 이 바닥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이건만,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는데다,
약을 파는데는 재능도 적성도 없으니 더욱 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