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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물미역
2023. 10. 21. 10:19
간만에 알바가 들어왔다.
최근에 바뀐 정책들이 많은데 바뀐 내용들을 교육 교재에 반영해 달라는 알바였지.
원래 이 내용들은 회사 업무 때문에도 자세히 함 바야되는데,
회사에서 쓸데없는 일이 넘 많아서 업무 시간 중에는 그걸 찬찬히 들여다볼 시간이 도저히 안나는거야.
그래서 뭔가 놓친거 같아서 넘 불안했거덩.
그런데 교재에 반영하려면 어쩔 수 없이 자세히 바야 된다 말이지.
을마나 조아.
업무땜에 어차피 봐야되는 건데 알바하믄서 돈 받으면서 보고. ㅋㅋ
양은 많은데 납기일이 빠듯해서 작업할 시간이 이번 주말 밖에 없어서,
주말 내내 알바만 해야 하지만서도,
주말에 뭔가 생산적인 거 해야된다는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정작 의지 부족으로 어차피 소파에 누워 있는 상황도 방지되고.
나는 정말 남들이 시켜야 뭐라도 하는 편인 듯.
글구 넘 바쁘기 때문에 운동을 안가도! 라면을 먹어도! 충분히 합리회가 된다 말이야.
어차피 라면은 먹었겠지만, 라면 넘 마싰음.
여유있게 운동 못가는게 좀 아쉽긴하지만...
여튼 이 효율적인 상황이 나는 늠나 행복하다.
이 얼마나 소박하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