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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물미역
2022. 5. 19. 18:30
한창 <시맨틱 에러> 잼나게 볼 때
이 드라마를 생각만 해도 설레이고 실실 웃음이 나고 해서
내가 이 나이에 미친게 아닌가,
오랜 독거 생활로 드디어 변태가 된 게 아닌가 하고 꽤나 자책을 했더랬다.
그런데 애 셋인 칭구가 여기에 완존 빠지기 시작하더니,
나보다 훨씬 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안심이 되었다.
참고로 칭구는 애가 셋일 뿐 아니라 나랑 영화/드라마/음악 취향도 마이 다르고
BL 장르물에 대해서는 지식 자체가 전무함. BL이란 말 자체도 이번에 첨 알았다 함.
그래서인지 내가 그렇게 보라고 할 때는 거들떠도 안 보더니 뒤늦게 한창 때 나보다 몇 배는 더 열광하고 있는 고로
칭구가 이거저거 많이 찾아보고 알려주며 하루가 멀다하고 간증을 하고 있는데,
연출진이 쏵다 여자에다가 엄청 무지하게 섬세하게 연출을 했다고 하더라구.
내가 변태라서가 아니라,
여자들이 반응 할 수 밖에 없게 섬세하게 고안된 상업적 창작물인 것 같아 이제야 안심이 되었다. ㅋㅋ
여튼 여자 혹은 여성적 감수성을 가진 남자라면 시맨틱에러 강추합니다!
주인공이 넘 잘생김. 흑흑.
같은 인류라는게 믿을 수가 없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