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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씩 본 영화
물미역
2016. 1. 15. 22:52
정확히 세어 본 적은 없지만 다운 받거나 아이피티비로 한 두달 정도를 반복적으로 보거나
케이블에서 나올 때마다 봐서 체감상 한 이삼십번씩 본 영화는 다음과 같다.
물론 첫 관람은 모두 영화관에서 했다.
1. 쇼생크 탈출
케이블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 멍때리며 끝까지 보게 됨
2. 신세계
재작년인가 다운받아서 두달간 이삼일에 한번씩 꼭 보고 잠.
3. 검은 사제들
다운받은지 한달이 채 안됐는데 요새 이삼일에 한번씩 꼭 보고만.
이야기가 쫀쫀하고 연출돼 만듦새가 고퀄이란 당연한 사실을 제외한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지.
버디 무비. 남자주인공 투탑 영화다.
한쪽은 섬약하고 지적이며 다른 한쪽은 생활력이 강하다.
섬약하고 예민한 한쪽이 상대적으로 터푸하지만 강한 다른 한쪽의 도움과
서로간의 굳건한 신뢰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그런 애기를 난 정말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내가 워낙 예민한데다 지적 열등감이 심하면서도
성공에 대한 열망은 강하지만서도 타인에게 몹시나 의존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아직도 질풍노도야.ㅜㅜ
어쩜 사람은 이리 바뀌지 않는지 무시무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