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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10-4] 우와, 오슬로 완전 별로야.
물미역
2017. 7. 20. 03:17
저녁먹을 곳을 찾으러 3시간 가량 시내를 두어바퀴 헤맨 결과,
오슬로 완전 실망이야.
내가 가본 북유럽 도시들 중 역근처에 노숙자가 가장 많았고,
거리도 가장 지저분한 편이었으며,
심지어 대성당에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느낌의 상가들이 조성되어 있었음..;;
그리고 도시 곳곳에 대형 공사 중이라서 시끄럽기도 엄청 시끄럽고 먼지도 막 날리고.
여튼 가장 뭔가 정돈이 안된 느낌.
게다가 물가 ㅎㄷㄷ
생일을 맞이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고 나왔는데,
스테이크 하나에 맥주 한병 시키면 육만원이 넘음.
맥주 500 한잔이 만원.
대충 때울 요량으로 편의점에서 생수 두병이랑 빵 하나 샀더니 만원..;;
정말 놀랍군!
호텔도 가성비 쵝오라는 댓글 보고 예약했는데,
아무리 3성급이라지만 가릴 수 없는 고시원 느낌!!!
이런 곳에서 3박 4일이나 묵을 계획이라니,
증말 잘못된 생각이었어.
내일은 미술관에만 있고 ,모레는 도시 밖으로 나가야겠다.
나흘째에는 어차피 베르겐 갈 예정이니까, 일찍 공항으로 떠야지.
그에 비하면 스톡홀롬은 얼마나 정갈한 곳이었나 말이지. 쩝.
어제 걸었던 우슬라의 녹지가 이곳에 비하면 정말 꿈만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