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17. 11. 15. 20:58
지진 땜에 집에 전화해봤더니만
엄마는 사람들 다 심난해하는디 난 뭐 나면나고 말면마는거지 뭐..라며 언제나처럼 여유가 넘치시고
대학근처에서 피시방하는 동생은 경주지진때보담 시간은 더 길었지만 강도는 약해서인지 경주지진때 쏜살같이 가게를 빠져나갔던 손님들이 이번에는 몹시 평온했으며 근처 대학이 지진땜에 휴강해서 반짝 특수가 있었는데 여차하면 처가가 있는 거창으로 피난갈테니 걱정말라고 했다.
한시름놓았지만 역시 걱정되고 신경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