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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역
2019. 3. 23. 13:01
4개월 주기로 진행되는 독서 클럽의 2019년 첫번쨰 시즌이 마감되어서,
다음 시즌의 모임을 골라야 하는데,
고전 철학 모임을 할지 좀 더 심도깊은 문학 모임를 할지 몇주째 고민하느라 신청을 못하다가,
결국 막판까지 몰려서 마감이 이젠 1시간밖에 남지 않았음.
철학책은 분명 재미가 없을꺼란 말이야.
게다가 이번에 읽을 책은 무려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던데,
굳이 취미 생활을 스트레스받으며 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나라는 인간은 종교가 없으니 정신적으로 중심을 잡아줄게 있어야 하는데,
철학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철학책은 재미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로 읽지 않을거니까
독서 클럽이라도 들어서 억지로 읽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안 읽을 게 거의 확실하다 말이지.
문학 모임이 확실히 부담은 없겠지. 책도 쉽게 읽을테고.
혼자서라면 좀처럼 읽지 않았을 책들을 접하게 되는 것도 쏠쏠한 재민데...
뭐 토론이랄까 논쟁이랄까 하는 게 엄서서....배운다는 느낌도 엄고...
정서를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애들이 어려서 정서 공감도 잘 안되고...
아니 그렇다고 철학 모임이 애들이 안 어리다는 보장이 있나.
괜히 논술 준비 때문에 고딩들 나오고 막 그러는거 아니야???
아니 이럴거면 차라리 확실히 뭔가 배우는 거라도 있게 파이낸스나 실용서 쪽으로다가...;;;
....다 쓰잘데없다...싶어서...
철학도 문학도 아닌 이상한 모임 신청함.
이게 머야....난 등신인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