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19. 5. 5. 13:31

급한 알바 마감을 몇 개 해치우고, 

간만에 논문을 쓰러 커피숍에 왔는데, 

마감이 없으니 도통 써지지지가 않는구나.

마감없는 나는 건틀렛없는 타노스. 수트없는 아이언맨, 방패없는 캡아...

 

요즘은 어딜가나 엔드게임이 화제다.

심지어 조카랑도 대화가 됨.

이 열기는 뭔가 투 머치한게 아닌가 싶음.

걍 뭐가 넘 잘되는 거에 배아픈것일 수도 있긴 하지만.

 

조카 키가 거의 내 키에 근접했따. 

애들은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 

내가 작기도 하지만. =.=

 

오늘은 원래 횡성 호수에 산책하러 가려고 했따. 

근데 부모님 때문에 출발 타이밍을 놓쳐서 8시30분이 지나서야 집을 나섰는데, 

벌써 양평쪽 길이 차량 정체로 막히고 있떠라.

그래서 걍 돌아옴.

낼 새벽 6시에 갈 예정.

 

횡성호수 가다 돌아오던 길에 잠깐 들린 한강 둔치.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울은 편의시설도 많고 문화시설도 많고 심지어 녹지까지 많아서, 

살기 꽤 괜찮은 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