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2020. 3. 9. 22:37

출근 첫날 8시가 넘어 퇴근하는데
정말 숨이 안 쉬어져서 리터럴리 심장을 움켜쥐고 지하철을 탐.
언니에게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했더니
언니가 너 공황 도진 거 같다고
집에 와서 얼굴보고 밥먹고 가라 해서
언니 집에서 밥먹으며 엄청 징징댔더니 거짓말처럼 숨이 쉬어짐.
역시 공황 장애가 맞았어.
나이들어 이직하려니 넘 힘든 것도 있는데
예전 회사에서 주변 상황을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체계가 한번 생겨나고 나서 좀처럼 없어지지가 않는 것.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