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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역
2020. 6. 1. 21:44
1.
아침에 9호선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9호선 급행을 타고 출근했다.
급행을 탔지만 역시 이 코스도 1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어뜨케 해도 1시간 10분이다.
어영부영하면 왕복 3시간을 길바닥에 버리자니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유일하게 조금이라도 운동성 활동을 보이는 시간이고,
맘편히 멍떄릴 수도 있는 시간이라 사실 별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이른 아침부터 인파를 해치고 먼 길 출근하는 것도 기특한데 거기다 뭘 더 바래.
인간이란 적응의 동물이란 것이다.
2.
자꾸 영어로 된 메일을 안 읽는 습관이 생기고 있어서 정말 큰일이다.
아. 진짜 뭔 소린지 모르겠어.
3.
이 시간들이 언젠가는 다 도움과 경험이 되겠지.
그래야 할 텐데.
4.
오늘의 점심.
오늘도 한강에서 혼자 먹었따.
새벽에 잠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날씨가 작살나게 청량했따.
5초 이동욱이 미국 버거랑 거의 비슷한 맛이라며 강추해 준 여의도 쵝오의 버거집.
11시30분에 부랴부랴 움직였음에도 이미 만석에다 포장하는데만 15분이나 기달렸따.
기본 버거에 에그와 베이컨을 추가했따.
마시써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