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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는 지인이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팅이 있었다고 연락을 주었다.
근무시간 째고 일단 그 냥반을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머할까 하다가,
옛날 회사가 있던 강남으로 이동해서 술을 먹기로 하고,
그 냥반 차를 타러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엘베 타고 이동하는데
엘베가 멈춰선 층에서 운동복을 입은 사람이 타는데 뭔가 지금 회사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타더라구.
마스크를 가리고 있어서 정확친 않은데 80~90% 정도는 5초 이동욱네 팀원 다니엘로 추정이 되었다.
그런데 그 냥반이 약간 흠칫 하는 것 같긴 하는데 인사를 안하는고야.
내 입장에서는 마스크 때문에 다니엘인지 확실치 않으니 지인이랑 엘베를 내려서 총총 차를 타러 갔는데
뭔가 여러모로 신경이 쓰여.
우선 울 회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 근무가 일반적인데, 그 때 시간은 5시30분이었어.
나는 확실히 근무 시간 째고 땡땡이 치는 거였는데 개는 왜 그 시간에 거기 있었을까...
근무 시간 중에 피트니스 센터라도 다니나...아.....여기 호텔이니까 피트니스 센터 있겠구나...
나도 여기 호텔 피트니스 센터 다녀야지...데헷....하고 호텔에 전화해서 알아봤더니.
피트니스 센터 회원군이 두 종류가 있었어.
1. 보증금 4천에 연회비 370만원
2. 보증금 없이 연회비 728만원.
아니 누구나 당연히 1번 아니냐 말이지.
그래서 1번으로 헬쓰 끊을까 심각히 고려 중이지만 넘 멀어.
넘 멀어서 회사도 다니기 힘든 판국에 무슨 얼어죽을 헬쓰 클럽이야.
쓰고보니 뭔가 이상한 포인트는 이게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