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다문화
1. 여행 준비
패키지 여행의 잔금을 치르고 여행사 어플에 여권을 등록했다.
무신사에서 티셔츠를 10만원 어치 사따. -_-;;
애들도 아니고 아직 무신사에 티셔츠라니 좀 한심했지만 기존에 티샤쓰들이 죄다 후즐근한데다 몸상태를 고려할 때 편하게 입으려면 어쩔 수가 엄따.
화물용 캐리어가 시원찮아서 새로 사야하는데 아직 뭘 사야 할지 몰라 주문을 못 했다. 유사시 언니네꺼 빌려갈 예정.
여행 준비는 이 정도로 끝이다. 숙소도 동선도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엄다니 역시 나에게는 패키지가 딱이야. 우훗훗.
어제는 새로 온 보스의 보스의 보스랑 미팅을 했는데 내년에는 꼭 스위스에서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 중이라고 해따.
그래. 연말에는 하와이가고 매년에는 출장에 붙여서 스위스 여행 해야지. 데헷헷..
2.
나는 지금 한국 말고도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도 맡고 있는데
태국이랑 베트남이 같은 동남아임에도 미묘하게 다르다.
베트남이 확실히 더 역동적이고 영어도 더 잘하지만 약간 더 공격적인 느낌이 한국과 좀 더 비슷하다.
태국은 사람들이 훨씬 더 친절하고 착하다.
보스와 보스의 보스는 유럽인이고
보스의 보스의 보스는 미국인인데
유럽인과 미국인도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확실히 미국 영어가 더 알아듣기가 쉽고 직설적이러 요점이 분명한 반면
유럽 사람들 영어는 알아듣기 좀 더 어렵지만 더 예의바른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나는 테국과 미국인을 더 선호하는 것 같긴한데
평생을 이렇다할 자기 주장 엄시 다른 사람 눈치 보며 어딜가나 눈에 안띄는 중도의 삶을 자처해 온 나로싸는 다문화권에서 일하려니 아주 돌아버리게쏘.
3. 자랑스러움.
한국의 개떡같은 규제 현황을 알려주면
다른 나라 애들이 깜딱깜딱 놀라.
그것도 사실 실체의 0.1% 정도 알려준건데...
역시 이들 중 어느 누구도 나에게 소속된 무거운 책임을 영원히 이해못할 것 같아서
따라서 나에게 필요한 충분한 리소스 지원은 없이
내가 영원히 고통받을 수 박에 없을 것기 확실해서
언능 딴데로 튀어야지 하는 생각 뿐......
출처: https://hisue.tistory.com/ [秀`s small talk: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