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연봉 합리화를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지금 모은 돈을 죽을 때까지 다 못쓰고 죽어요,
그래서 연봉보다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요지로다가,
사실상 거짓말인 위선을 떨고다니는 요즘이다.
워낙 귀가 얇다보니 내 말에도 내 스스로가 홀딱 넘어갈법도 한데,
역시 나 자신은 속일수가 없다보니
말할수록 위화감만 들어서 그냥 인제는 암말도 안하려고 한다.
글구 일단 부모님이라는 변수를 생각하면 지금까지 저축한 돈으로도 빠듯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 한 해는 생애 최초로다가 무저축의 해로 살아보기로 결씸했다.
서론과 결론이 아예 달라 보일 수 있겠지만,
이게 다 맥락이 닿아있는 애기임.
그래. 어차피 얼마 벌지도 못하는데,
코스피 오천 따위 흐린 눈으로다가
버는 족족 펑펑 쓰며 살아보자.
자 그럼 이번달에 이백 정도 남는 거 같은데,
로봇청소기 신형을 살 것인가 구정 일본 여행 고고씽할 것인가 고민말고,
두개다 가는지. 캬캬.
이번달은 적자더라도 담달에 좀 적게 쓰면 되지 머. 캬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