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직 초기만 하드라도,
지하철 인파에 시달리는 출근길이 너무 힘들고
대학원도 넘 피곤하고,
헛헛함에 밤마다 소주 한병씩 먹고 자고 해서
살이 쪽 빠졌던 적이 있었다.
근데 이젠 출근길도 그럭저럭 익숙해지고,
회사에서 주는 아침 간식을 웬지 억울한 마음에 엄청 먹어대다보니,
살이 더 쪘다
지금도 김밥 한 줄 반에, 샌드위치 하나, 요구르트 하나를 순식간에 처묵처묵했더니,
정말 배 부르기 그지 없당.
아침간식으로 볶음밥에 메뉴로 나오는 날엔 남들은 하나씩만 먹는데
나는 세개씩 갖다먹고 그랬지.
아무래도 이건 이직으로 애정결핍이 심해져서 그런것 같다.
아.이젠 자제 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