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좋아.

카테고리 없음 2011. 10. 22. 10:13
두달쯤 전인가,
차량 시거잭 퓨즈가 나갔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딘가에 예비 퓨즈가 있으서 갈아끼면 된다든데
혹은 마트 가면 2천원이면 산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이떄까지 카센터는 한번도 안가봐서,
괜히 바가지 쓸까 무섭기도 하고,
네비도 못 쓰고, 음악도 못 듣고,
아빠가 올떄까지 몇주를 기다렸는데,
아빠도 못 찾겠다하고,
여튼 그렇게 2개월 정도를 보내다가,
오늘 아침에 셤공부하러 회사 가는길에,
허름해보이는 카센터에 가서 퓨즈 좀 갈아달라고 했다.
오오. 근데 퓨즈란게 정말 생각도 못한 장소에 생각도 못한 모습으로 숨어 있는 거더만.
여튼 카센터 아저씨가 퓨즈 갈아주고 나서 ,
얼마에요....라고 바가지 쓸까바 듀근듀근 대며 물어봤는데,
걍 가래!!! 공짜로 해준데!!!
아..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고낭.

간만에 느끼는 기분 좋은 경험이었당.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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