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

카테고리 없음 2013. 12. 14. 10:54

1.

 

MB 당선 이후로는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다.

 

지난 대선때 잠깐 보다가, 대선 결과를 접하고 다시 전혀 뉴스를 보지 않게 되었따.

 

넬슨만델라 사망 소식도 영어 과외하다가 과외샘한테 들었을 정도다.

 

2.

 

나는 노무현 재단 회원이다.

 

노무현 재단에서 달력이 왔다.

 

달력안 곳곳은 당연히 고인의 사진들이 들어 있었는데,

 

그냥,

 

고작 한 두장 들춰보았을 뿐인데 문득 눈물이 나더니 몇 시간을 대성통곡을 했다.

 

3.

 

정치 뉴스를 철저히 외면하며 살았지만,

포털에 간혹 어쩔 수 없이 걸리는 고인의 이름을 대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무너진다.

스치듯 지나가는 사진만 봐도 울컥 눈물이 난다..

영화 변호인이 개봉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감정적으로 감당할 여력이 없어서 영화를 보러 갈 엄두가 전혀 나지 않는다.

 

4.

 

대성통곡의 토요일 아침!

정말 산뜻하기 짝이 없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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