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카테고리 없음 2023. 11. 5. 10:55

금요일에는 세종대 근처로 교육받으러 온 정팔이를 픽업하러 갔다가 같이 어린이 대공원 산책을 했다. 
늦가을이 깊어지고 있는 어린이 대공원도 올림픽 공원 못지 않게 산책하기 느무 좋았다. 

 
정팔이가 어린이 대공원 근처에 맛집을 알려줘서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서북면옥이라는 곳인데
비록 내가 제대로 된 평양냉면은 거의 먹어보진 못했긴 하지만, 
정통 평양냉면이라는 이집 냉면은 슴슴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게 정말 맛있었다. 
웬지 주기적으로 생각나서 먹으러 올 것 같다.  
 

평일 오후 6시를 갓넘겨서 갔는데 그때만 해도 여러 테이블이 비어 있었는데
10분~20분 사이에 금방 사람이 다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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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독서 모임에 갔다. 
아니 사람들이 하도 내가 재밌다 그래서 넘 부담스러버서 안 갈까도 생각했는데
요번에도 사람들이 내가 넘 재밌데. 별 애기도 아닌데 왜들 그리 리액션이 좋으신지들..
영어 모임도 그러고 독서 모임도 그렇고 대부분 날 넘 조아해주고, 
회사에서도 호감을 표시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여럿이고 하다보니
혹시 내가 쫌 괜춘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 
 
독서 모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좋긴한데, 
사적 모임은 거의 없다가 갑자기 여러 사람들을 만나 에너지가 빨리는 기분이 드는 거슬 보면
나는 I임에 틀림엄서. 
게다가 2주 후에는 독서 모임에서 템플 스테이 가는 날이고 
또 그 2주 후에 정기 모임이고 그 2주 후에는 송년회다.
이 사람들이랑 넘 친해지는 것 같아서 그것도 웬지 좀 그렇긴한데...
 
여튼 오후 3시-6시까지 모임하고 6시-12시까지 술마셨다. 
나는 낯을 가려서 원래 뒷풀이 잘 안가는데 여기는 분위기가 좋아서 뒷풀이를 갔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원래 일요일까지라 약 세봉지가 남긴 했는데 
세봉지 안 먹는다고 대세에 지장 없을 것 같아서 금주 봉인을 해제하고 간만에 술을 마셨지.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술이 엄~~~~청 달디 단 그런 날이고
사람들이 조아서 술자리도 넘 즐거웠어. 
 
일요일 아침에는 간만에 집 근처 순대국 맛집가서 해장도 했다. 
역시 넘 마시써.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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